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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메디컬투데이]출산 후 남은 제왕절개 흉터... 조기 치료가 중요
등록일 2023. 02. 17 조회수 439

​[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] 

 

제왕절개 수술 환자에게 흉터는 민감한 사안이다. 시간이 지나도 흉터가 옅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짙어지거나 켈로이드, 비후성반흔 등으로 인해 육안으로 봤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. 특히 출산 직후 산후우울증이 있는 경우엔 눈에 보여지는 제왕절개 흉터는 더욱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.

 

제왕절개 흉터는 개인별 피부 체질, 절개 범위, 염증 정도에 따라 돌출이나 패임 정도, 유착 질감 및 색소 침착 등 그 특성이 제각각으로 나타난다. 이 때문에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흉터로 분류된다.

 

다행히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조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깨끗하게 복원할 수 있다. 단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흉터 치료 경험 및 숙련도, 섬세한 스킬이 뒷받침되는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.

 

일반적으로 수술 흉터는 4~6개월 정도 피부가 안정되기를 기다린 후 제거치료가 가능하다. 하지만 안정화 과정에서 켈로이드, 과도한 섬유조직으로 울퉁불퉁해지거나 색소침착 등이 발생할 우려가 많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기 치료를 권장한다.

 

켈로이드를 예방하는 데는 수술 후 봉합 부위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되며 2주경부터 재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. 본격적인 흉터제거 치료에는 레이저 치료, 약물 또는 재생 주사, 서브시전 등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로 쓰인다. 아주 심하면 피부 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.

 

이중 선호도가 높은 방법은 아무래도 레이저 치료다. 통증 및 흉터 제거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. 또 단순히 흉터 제거뿐 아니라 진피층을 자극,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새 살이 차오르게 하는 효과가 크다.

 

이 같은 레이저 치료는 한 가지에 국한하기보다 흉터 특성에 따라 여러가지를 병행하는 복합 맞춤 시술이 중요하다. 예를 들어 비후성 흉터나 하얗게 남은 흉터, 또는 패인흉터일 땐 울트라펄스앙코르와 같은 CO2 프락셔널 레이저 계열이 효과적일 수 있다.

 

만약 붉은 흉터나 켈로이드성 흉터가 심하다면 시너지레이저와 같은 혈관레이저가, 색소침착이 남은 경우에는 피코슈어, 레블라이트SI와 같은 색소레이저를 활용한다. 대체로 6~10회정도 치료하면 미용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으나 개인에 따라 더 많은 치료횟수와 치료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.

 

그 외에도 깊게 패였거나 흉터가 남은지 너무 오래되었다면 흉터 아래 섬유화된 진피 조직을 끊어내 새살이 차오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서브시전이 필요할 수 있으며 흉터의 원활한 재생을 유도하는 줄기세포치료 등 재생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.

 

부산 센텀엘의원 이기영 원장은 "제왕절개 흉터 치료는 아무리 늦어도 1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빠를수록 정상 피부와 유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. 치료 후에는 완전히 재생될 때까지 사후관리를 잘 받아야 하며, 6개월 정도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"라고 강조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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